낙원과 음향,

음향업체 ‘몽키 GMG(MONKEY GLOVIS MEDIA GROUP)’

박기섭 실장(좌), 김송하 대리(우)

세계 최대의 악기 전문 쇼핑몰, 낙원상가에는 뮤지션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종의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특히 음향 관련 전문업체의 방문도 적지 않은데요. 음향업체들은 어떻게 낙원상가를 이용하고 있을까요? 최근 음향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가장 세련된 회사로 손꼽히고 있는 ‘몽키 GMG(MONKEY GLOVIS MEDIA GROUP)’의 박기섭 실장과 김송하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몽키GMG(MONKEY GLOVIS MEDIA GROUP)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려요.

박기섭 실장 2007년도에 동아방송예술대학 음향제작과를 졸업하면서 마음이 맞는 동기 형과 친구끼리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고생도 많이 했는데 마포의 지하 4층에서 출발해서 지금은 파주 출판 단지 근처에 2층짜리 건물로 갈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몽키GMG는 최근에 클래식과 합창, 재즈 공연을 많이 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1월에 대학로에서 <주홍글씨>라는 작품도 했고요. 연말에는 팝 공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몽키GMG가 주로 하는 일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김송하 대리 공연, 시공, 시스템, 녹음이 있는데 녹음은 라이브 멀티트랙 녹음을 많이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간간히 싱글 앨범 작업들도 하고 있어요.

박기섭 실장 여러 일을 하고 있지만 몽키GMG만의 색깔이 없어지지 않도록, 퀄리티 있게 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햇수로 9년째인데 잘 버틴 것 같아요. 바람이 있다면 학교 후배들과 많이 일을 해서 함께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박기섭 실장(좌), 김송하 대리(우)

낙원상가에 자주 가시나요?

박기섭 실장 자주 가는 곳은 많아요. DI박스나 이펙터 같은 기타 관련 용품이나 악기 관련 용품도 자주 구입하고요. 음향장비부터 소프트 케이스나 마이크 스탠드, 스피커 스탠드. 그 외에도 스피커나 마이크를 사기도 하고 스피커와 마이크 수리를 하러 가기도 하고요. 콘솔 같은 경우는 낙원상가에 대리점이 입점 되어 있는 곳이 있어서 AS를 맡기러 가기도 합니다. 낙원상가는 악기를 구입하러 가기도 하지만, 4층에는 음향대리점들이 많이 있어서 지날 때마다 들리는 편이에요.

처음 낙원상가에 들리시게 된 건 언제였나요?

박기섭 실장 음향을 시작하고 초창기에 갔어요. 케이스 때문에 구경을 갔다가 낙원상가에 있는 악기들도 보고 대리점들도 알아보고 그랬죠.

몽키GMG가 지금까지 했던 공연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박기섭 실장 작년 연말에는 <장범준 투어>, 오페라는 1월에 했던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에서 <내일은 칸타빌레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했네요. UMF 레드불 존도 했었는데, 펑셔널 스피커(functional speaker)를 아마 저희만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클럽쪽 공연도 많이 하고 있고요.

외국도 많이 나가시는 것 같던데 외국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