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_빅파이(BigPie) 인터뷰(1)
일시 - 2011-10-18
장소 - 일산 호수공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쿠키즈(Cookiz)라는 크루와 그랜드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싱을 하고 있고 빅파이(BigPie)라고 합니다. (웃음)
지금까지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일단은 전에 앤티지(Antz)라는 남성 3인조 랩퍼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이랑 작업을 시작점으로 해서 탐슨가젤(Thomson`s Gazelle) 앨범 작업을 하고 돌고래 유괴단 소속이었던 디에고(Diego) 형이랑도 앨범 작업을 했고 최근에는 쿠키즈 뮤지션들과 작업을 많이 하고 있죠.
빅파이(BigPie)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만들게 된 건지
별 뜻은 없고 초코파이라는 형이 있었어요. 제가 처음 음악을 할 때, 같이 음악을 하게끔 만든 형인데 주변에서 닉네임이 없으니까 하나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가 나오다가 ‘그 형은 초코파이니까 너는 빅파이해라.’ 이렇게 해서 빅파이가 된 거예요. (웃음)
처음 보신 분들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닉네임은 덩치가 커 보일 것 같은데
처음에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쿠키즈 들어가서 감자형을 처음 만났을 때 그러더라고요. “빅파이라고 그래서 되게 뚱뚱한 사람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요. 그때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는데 그때 듣고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했죠. (웃음)
쿠키즈는 어떻게 들어가게 된 거죠?
디씨트라이브라는 사이트에 제가 만든 비트들을 올렸었는데 그 비트를 듣고 리미(RIMI)에게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서로 온라인상으로 교류를 하다가 쿠키즈라는 크루가 만들어질 건데 같이 하자고 제의가 와서 같이 하게 되었죠.
리미와 감자 - 치킨 Pro.BigPie
빅파이(BigPie)라는 프로듀서가 자기 방향성이라든지 자신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트랙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그런 대표할만한 트랙은 아직 나와 있지 않은데 앞으로도 나를 대표할만한 트랙이라고 할 트랙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음악적으로 딱 지향점이 하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트랙 하나로 내가 하려는 음악이 이것이라고 전부다 설명할 수 있을 법한 트랙은 나올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지금도 없고.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 장르는 어떤 거예요?
원래는 다방면으로 다 좋아했는데 프로듀서로서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고, 제가 지금 따로 준비하는 싱어쪽으로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이 구분이 지어졌어요. 프로듀서로서 하고 싶은 스타일은... 처음에 재즈힙합을 좋아하게 되서 자연스럽게 밴드스타일의 느낌이 나는 힙합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러나보니 알앤비도 좋아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부드럽고 감미로운 힙합이라고 해야 하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겠네요. 그리고 되게 트랜디한 힙합도 좋아해요. 트랜디한 힙합들은 긱스(Geeks)라는 팀이 있는데 긱스 친구들이랑 작업을 하다보니까. 쿠키즈에 들어와서 생긴 취향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트랜디한 음악을 좋아하게 되고 일렉트로니카스러운 것도 좋아하게 되고 이런 것들. 너무 광범위해서. 릴 웨인(Lil' Wayne) 같은 스타일도 한때는 트랜디했었으니까 그런 것도 있을 수도 있겠고. 칸예 웨스트(Kanye West)처럼 실험적이면서 독창적인 스타일도 좋아하고, 퍼렐(Pharrell)도 있고 엄청 다양해요. 그래서 한마디로 정의하긴 조금 힘드네요. 그냥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웃음)
Geeks - 답답해 Pro.BigPie
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가 있을 까요?